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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Dial 106는 읽는 분들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매거진입니다. 잘못된 곳을 짚어 주시거나, 빠진 이야기를 알려 주시거나, 직접 쓴 글을 보내 주실 때 지면이 한층 단단해집니다. 아래 안내를 보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짧은 한 줄이라도 좋습니다. 거창한 자료가 아니어도, 기억 한 토막이 한 편의 글로 자라기도 합니다. 우리는 독자의 연락을 일거리가 아니라 지면의 일부로 여깁니다. 한 사람의 기억이 다른 사람의 기억을 불러내는 일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락을 받나

크게 네 가지 종류의 연락을 받습니다. 첫째는 제보입니다. 다루면 좋을 음악, 방송, 사건, 인물에 관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둘째는 정정 요청입니다. 본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근거와 함께 알려 주세요. 셋째는 기고 제안입니다. 라디오, 클래식 록, 방송 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싶다면 주제를 간단히 적어 보내 주시면 됩니다. 넷째는 협업과 제휴에 관한 문의입니다. 어느 쪽이든 부담 없이 보내 주세요. 답이 곧바로 가지 않더라도 보낸 글은 빠짐없이 읽힙니다. 어디에 넣어야 할지 애매하면 그냥 보내 주셔도 됩니다. 분류는 받는 쪽에서 하면 될 일입니다.

좋은 제보란

대단한 비밀을 알아야 좋은 제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구체적인 장면 하나가 가장 쓸모 있습니다. 어떤 곡이 어떤 시간대에 자주 흘렀는지, 어떤 방송의 마무리 음악이 무엇이었는지, 신청 엽서를 보내고 마음 졸이던 기억이 어땠는지. 이런 작은 결들이 모이면 그 시절의 공기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날짜나 곡명이 흐릿해도 괜찮습니다. 기억나는 만큼만 적어 주시면 나머지는 우리가 자료를 뒤져 채워 갑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확실하지 않다고 적어 주시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그래야 우리가 어디를 더 확인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옛 자료가 있다면 함께 보내 주셔도 좋지만, 없다고 망설일 일은 전혀 아닙니다.

연락 방법

이메일은 editor@go106.com 입니다. 제목에 어떤 종류의 연락인지 한 줄로 적어 주시면 분류가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정정 요청이라면 제목 앞에 정정이라고만 붙여 주셔도 됩니다. 답변은 받은 순서대로, 영업일 기준으로 차례차례 드립니다. 내용이 많거나 따로 확인할 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보내지 않으셔도 빠짐없이 살펴봅니다. 첨부가 큰 경우에는 링크로 보내 주시면 주고받기가 수월합니다. 답이 늦어진다고 해서 묻혀 버린 것은 아니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다루지 않는 것

모든 연락에 응하지만, 지면에서 다루지 않는 영역도 있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소문, 특정인을 깎아내리려는 글, 출처를 밝히기 어려운 인용은 싣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라고 권하는 매체가 아닙니다. 제휴 문의는 환영하지만, 글의 신뢰를 흔드는 형태의 제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음악과 방송 문화를 다루는 매체라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 길게 보면 독자에게도, 함께 일하는 분에게도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정에 관한 약속

사실관계에 오류가 확인되면 본문을 바로잡고, 어떤 부분을 언제 고쳤는지 짧게 남깁니다. 슬그머니 지우고 끝내지 않습니다. 글을 믿고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그 정도 투명함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오타든 큰 사실 오류든 알려 주시는 모든 손길이 지면을 더 정확하게 만듭니다. 의견이 갈리는 해석의 문제라면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 다른 견해도 함께 적어 두는 쪽을 택합니다. 우리가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관하고 다루는지는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어 두었으니 함께 참고해 주세요.

기고를 생각한다면

완성된 원고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어떤 곡, 어떤 방송, 어떤 장면을 다루고 싶은지 두세 문장으로 적어 보내 주시면 함께 방향을 잡아 갑니다. 향수에 기대기보다 그 음악과 방송이 지금도 들을 만한 이유를 찾아내는 글을 환영합니다. 길이는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한 곡을 깊게 파고드는 짧은 글도, 한 시대를 넓게 훑는 긴 글도 좋습니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인용은 함께 손봐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지면을 만드는지는 소개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먼저 읽어 보시면 결을 맞추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답변까지 걸리는 시간

연락을 보내고 나면 언제 답이 올지 궁금하실 겁니다. 정해진 약속 시간을 못 박지는 않습니다. 다만 받은 순서를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간단한 제보나 정정은 비교적 빨리 회신하지만, 사실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나 자료를 함께 살펴야 하는 경우에는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답이 늦는다고 해서 흘려보낸 것은 아닙니다. 회신이 한참 없을 때 같은 내용을 다시 보내 주셔도 좋지만, 그러지 않으셔도 차례가 오면 반드시 답을 드립니다. 한 통 한 통을 사람이 직접 읽고 있다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

왜 작은 연락도 소중한가

한 사람의 사소한 기억이 흩어진 사실들을 잇는 다리가 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정확한 날짜를 모른다며 망설이던 제보가 다른 독자의 기억과 맞물리면서 한 장면을 또렷하게 복원해 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연락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내 기억이 별것 아니라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그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찾던 마지막 퍼즐일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기억나는 그대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다듬는 일은 우리가 맡겠습니다.

작은 제보 한 줄이 한 편의 글이 되기도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보내 주세요. 다이얼 너머의 목소리를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